안녕하세요 선생님, 2019년 즈음 수강 시작했다가 미처 다 끝내지 못하고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던 와중에 다시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 겠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고싶다 해서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1, 2차 강의가 모두 내려가고 유투브 강의로 대체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유투브 구독도 하고 좋아요도 누르고 올려져 있는 강의를 다 본 상태입니다. 여전히 모든 문법을 하나로 연결시켜 이해하게 만들어주시는 강의는 너무 좋았습니다만 기존 강의가 내려갔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강의를 다 수강하지 못했던 게으른 수강생의 투덜거림이겠지만요. 

물론 선생님이 사이트 대신 유투브를 선택하게 된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요. 저는 조금이나마 이런 학생도 있다 그저 알려만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생님 문법 강의 이상으로 외국인으로서, 특히나 언어 체계가 완벽하게 다른 동양권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이해 할 수 있는 실마리를 가르쳐 주는 강의를 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시제파트 강의 정말로 저에겐 신세계였고, 계속 영어를 공부하고 해외에 나와 일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요소요소들을 요긴히 써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계속 말을 하는 와중에도 어떻게 말해야 더 맞는지 고민이 생겼고, 다시 한번 시제파트를 몰아서 정리해 버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시 재수강하려 했었습니다. 제가 왜 너무 안타까워하는지 이제 이해하시겠지요. 

선생님의 유투브 채널 개설을 응원합니다. 유투브만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저처럼 몰아서 개념을 훑고 싶었던 학생에게는 조금 기다림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강의가 몇 강 올라오지 않았고 기존의 강의는 다 내려간 상태이기 때문에요. 

한국은 날씨가 춥다고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쉽다 보니 이래저래 푸념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 하지만 선생님과 활발히 소통 할 수 있었던 이 후기 공간이 좋았고, 강의를 좋아했던 저의 마음 또한 알아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매체에서든, 어떤 강의 방식이든 계속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